제3지대는 언제든 환영이야!
딱히 맘에 들지도, 이길 것 같지도 않지만 어쨌든 여당이 된 국민의힘이 계보를 이어받는 보수계 정당, 이재명의 민주당이 뿌리내린 민주계 정당. 식상하다 못해 자연의 이치 같기도 한 이 양당 구도는 도무지 깨질 생각이 없다. 하긴 역사와 정통성, 강력한 지역 기반, 양당에 우호적인 선거제 등이 온 우주의 힘이 모이는데 오죽하겠는가? 이걸 뒤집으면 그만큼 양당 외 정치세력이 여의도에 뿌리내리기 어렵다는 얘기인데, 총선이 가까워지면서 제3지대라는 이름을 단 꿈틀거림들이 조금씩 눈에 띄고 있다. 그리고 마침내 윤석열이나 이재명이나 대안이 될 수 없다며 반기를 든 금태섭, 류호정, 양향자, 이준석, 이낙연이 모여 개혁신당에 모였다. 누구는 왜 제3지대를 하는지 모르겠고, 누구는 혓바닥 놀리는 게 심상치 않고, 누..
여의도
2024. 2. 11. 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