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로남불 독립 선언문
저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내로남불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겠습니다. 하나. 뇌절이 왔기 때문입니다 1996년 박희태라는 정치인이 국회의사당에서 사용하면서 본격적으로 퍼진 내로남불은 2020년대 전만 하더라도 여의도에서나 쓰는 말이었지만 이제는 커뮤니티나 소셜미디어에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내로남불은 사람들 입에 많이 오르내리긴 했으나 아직 표준어는 아닙니다. 이런 말을 새로 생긴 말, 신어라고 하는데, 얼마나 오래 쓰이냐에 따라 표준어가 될 수도 있고 아니면 '오나전', '캐안습' 같이 지금도 쓰면 그 사람이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인지를 의심받을 정도로 쓰지 않는 말들이 될 수 있습니다. 근데 잠깐? 오나전, 캐안습이 무슨 말이냐고요? 아 이제는 이 단어를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시군요! 오나전은 '완전..
이불
2023. 10. 9. 14:00